'스폰서' 한채영, 모델 지망생 구자성 도발 "내 콧대를 납작하게 누르면 나랑 살아볼래?"
'스폰서' 한채영, 모델 지망생 구자성 도발 "내 콧대를 납작하게 누르면 나랑 살아볼래?"
  • 승인 2022.02.2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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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스폰서' 방송캡처
사진=MBN '스폰서' 방송캡처

배우 한채영이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23일 첫 방송된 MBN '스폰서'에서는 한채린(한채영), 현승훈(구자성), 이선우(이지훈), 박다솜(지이수) 등과의 인연이 공개됐다.

미모와 재력을 다 갖춘 뷰티회사 CEO 한채린은 데이빗 박(김정태) 등과 함께 모델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현승훈이 오디션 지원자로 나타났다. 30대 나이로 지원자 중 나이가 가장 많았던 현승훈은 모델로서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승훈은 미래가 기대되던 축구선수였으나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이 좌절되며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생계를 위해 온갖 일을 다 하면서도 모델의 꿈을 키웠다. 수없는 오디션 끝에 프로그램까지 지원한 그는 나이를 핑계로 독설을 내뱉는 심사위원들에게 발끈했다. 그는 "인생은 얼마나 오랫동안 숨쉬고 살았는지가 아니라 숨이 멎을 만한 순간이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저는 지금이 그렇다"며 열정을 보여줬다. 

그 덕분일까. 한채린이 현승훈을 눈여겨봤다. 한채린은 현승훈에게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스스럼 없이 말하면서도 그를 합격시켜 멘토를 자처했다. 한채린은 곧바로 친구인 명품 셀렉샵 대표 주아(이윤미)에게 현승훈의 스타일링을 부탁하며 그를 가꿨다.

한채린은 현승훈이 아니어도 몸이 10개라도 모자란 바쁜 일상을 보냈다. 이미 뷰티회사 CEO였지만 또 다른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려 했고, 스폰서 박 회장(박근형)의 연락을 받아 수시로 불려갔다. 그럼에도 미모와 매력을 잃지 않아 데이빗 박이 계속해서 추파를 던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만큼 적도 많았다. 이선우(이지훈)가 부친의 사고에 한채린과 박 회장이 함께 연루됐다고 의심하게 된 것. 이선우는 흥신소에 한채린의 화장품 회사 인수 과정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또한 박 회장을 찾아가 아버지의 사고에 대해 따지며 반발했다. 정작 박 회장은 "자식들이 착각하는 거다. 아버지를 사업가로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이선우의 반발심만 커질 뿐이었다. 

그런가 하면 현승훈은 별거중인 아내 박다솜에게 월세도 내지 않고 누나와 얹혀 살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가난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 순간 그는 오디션 본선 합격 연락을 받고 뛸듯이 기뻐했다. 한채린이 마련해준 트레이닝을 받으며 모델 유망주로 재능을 쌓아갔다. 

한채린은 스타일링과 워킹 코치를 받으며 발전하는 현승훈을 눈여겨봤다. 그는 연습을 마친 늦은 시간 현승훈에게 차키를 맡기며 함께 집으로 향했다. 배웅을 마친 현승훈이 돌아가려던 순간 한채린은 택시 콜을 기다리며 함께 집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한채린은 "만약에 자기가 내 콧대를 납작하게 누르는데 성공하면 나랑 살아볼래?"라고 제안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