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상공인 점등 시위, 영업시간 제한 철폐…손실보상 100% 지급 요구
자영업자⸱소상공인 점등 시위, 영업시간 제한 철폐…손실보상 100% 지급 요구
  • 승인 2022.02.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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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점등시위를 전개했다.

지난 22일 투데이코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식당⸱카페 등 모든 시설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시간 연장한 오후 10시로 조정했다.

또 그 외에 사적모임 제한 6명을 비롯한 모든 조치는 현행 유지시켰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의미가 없는 조정’이라며 불만을 갖고 급기야 점등시위를 한 것.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21일 오후 10시부터 점등 시위를 실시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가 해당 시위에 참여해 간판을 밝혔다.

이날 점등 시위와 더불어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서는 촛불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영업시간 제한 철폐와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손실보상 100% 지급을 외쳤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해당 자리에서 “정부에서는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발판삼아 정치 방역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자총 촛불문화행사에 참여한 최승재 국민의 힘 의원은 “방역에 있어서 유독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이 ‘보상을 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법률은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선에 신경 쓰느라 민생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