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임창정 "키 176cm 아내 외모도 마음도 너무 예뻐. 정신 못 차려 재혼 결심"
'아침마당' 임창정 "키 176cm 아내 외모도 마음도 너무 예뻐. 정신 못 차려 재혼 결심"
  • 승인 2022.0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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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임창정이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은 신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홍보하기 위해 '아침마당'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다른 곳은 몰라도 '아침마당'은 나가고 싶었다. 우리가 먼저 '아침마당' 제작진에 나가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다. 요즘 '아침마당'을 안 나오면 홍보를 한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은 트로트 댄스곡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 "예전부터 내 안에 우리나라의 한, 트로트의 감성이 있었다. 발라드를 부르면서도 그게 트로트로도 어울리더라. 요즘 트로트가 인기 많은데 정면 도전장을 낸 것"이라며 "예전엔 트로트가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내가 따라 부르고 흥얼거리고 찾아듣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창정은 배우 이병헌과의 인연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임창정은 "신인시절에는 갈 데가 업고 돈이 없었다. 당시 병헌이 형이 드라마로 청춘스타 반열에 올라설 때였는데 형네 집에서 아들처럼 살았다. 그때부터 많이 좋아해 주시고 챙겨주셨다. 갈 때도 없었지만 형 옆에 있고 싶기도 했다"며 "할 것도 없어서 촬영장 따라다니면서 사람들이 이병헌 매니저인 줄 알게 됐고 내친김에 매니저 같은 일도 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가수 데뷔 계기에 대해 "(이병헌과) 아침밥을 같이 먹고 준비하는 데 형한테로 엄기백 PD님 전화가 왔다. 어떤 뮤지컬 감독님이 김민정, 손지창 같은 배우를 섭외를 해달라고 감독님에게 부탁했는데, 엄 감독님이 나를 추천해 주셨고 그래서 뮤지컬 배우를 하게 됐다"며 "그 무대를 본 음반 제작자가 앨범을 내주면서 가수도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임창정은 재혼한 18세 연하 아내 서하얀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집사람은 여섯째 갖자. 딸도 갖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그러지 말자고, 100% 딸이어도 자녀들이 많이 있으니까 우리 젊음을 즐기면서 살자고 했다. 그래서 병원 갔다 왔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현재 5명의 아들을 키우고 있다.

임창정은 아내가 하이힐 신는 걸 유난히 좋아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키는 제가 작고 집사람은 176㎝ 정도라 제가 돋보인다. 되게 멋있는 여자가 길에서 가면 옆에 남자를 본다. 되게 예쁜 여자 옆에 있는 남자는 어떨까 궁금해 하니까 기분이 좋다. 높은 힐 신고 다니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누가 먼저 좋아한 거냐?"는 질문에는 "제가 많이 따라다녔다. 제 주변 친구들은 나이를 보고 정신 차리라고 했는데 정신 못차렸다. 너무 예쁘고 키도 크고 좋았다. 저런 여자친구와 걸어 다니면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겠구나 했는데 만나다 보니 외모보다 마음이 더 예뼈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가족들의 방송 출연도 예고했다. 그는 "사실 아이들도 그렇고 저는 예전부터 TV에 알려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집사람도 방송을 시작해볼까, 여러모로 보고 있다. 이제 같이 사는 모습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