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질주를 펼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잡으려는 방송가에서 섭외전쟁이 벌어졌다. 25일부터 시작되는 동계체전 이전에 모든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선수들은 눈코뜰새 없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여자 1500m 2연패' 최민정, '남자 1000m 금메달' 황대헌은 21일 SBS '집사부일체' 출연을 확정지었다. 

최민정은 지난 16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 1000m과 계주 3000m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남자 1000m에서 편파판정으로 억울하게 실격패 당했지만 남자 1500m에서 당당히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남자 계주 5000m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땄다. 

이들은 '집사부일체'에서 멤버들의 일일 스승으로서 쇼트트랙을 가르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12년만에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은메달)을 획득한 곽윤기,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김동욱 등 5명의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3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진행한다. 

CJ ENM 관계자는 "'유퀴즈'가 5명의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섭외하게 됐다"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꾸려진 '국가대표 특집'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2018년 곽윤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격해 남다른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곽윤기는 더 바쁘다. 김아랑, 이유빈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을 결정하고 현재 녹화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이외에도 박장혁, 이준서, 박승희과 함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도 문을 두드린다. 유일하게 해설위원과 출연하는 이들은 올림픽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해설위원 자격으로 지켜봤던 박승희 위원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