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연아키즈' 6위 유영-9위 김예림, 첫 올림픽서 첫 동반 톱10
'자랑스러운 연아키즈' 6위 유영-9위 김예림, 첫 올림픽서 첫 동반 톱10
  • 승인 2022.02.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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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SBS 올림픽채널 방송캡처
사진=MBC·SBS 올림픽채널 방송캡처

'연아키즈'들이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감을 이기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톱10에 진입했다.

김예림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34.8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 67.78점을 합친 총점 202.63점으로 9위에 올랐다. 유영은 142.75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점수 70.34점을 더한 총점 213.09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한 두 선수 모두 10위 안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밴쿠버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에서 은메달을 따낼 때도 동반 톱10 진입은 실패했다. 2018년 평창에서는 최다빈이 7위, 김하늘이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금지 약물 도핑 논란 속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는 총점 224.09점으로 4위에 그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 논란을 일으킨 발리예바가 메달을 획득하면 시상식을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발리예바의 기록은 별표(*)가 매겨져 모든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발리예바는 의욕을 잃은 듯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그는 총점 224.09점으로 4위에 그쳤다. 안나 쉐르바코바가 구성요소에 쿼드러플 점프를 무려 5개 넣으면서 총점 255.95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은 총점 251.73점을 기록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게 돌아갔고, 233.13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