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 문재인 대통령…“에너지·원자재·곡물 수급 대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 문재인 대통령…“에너지·원자재·곡물 수급 대응"
  • 승인 2022.02.1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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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차 대외 경제 안보전략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군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등 서방국가와 러시아 간 대립이 격화하는 데 따른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대응 방안을 철저히 마련하라는 것이다.

산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함께 곡물가 인상 등을 우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내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면서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며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일을 하고, 다음 정부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