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한국 피겨팀 응원 "좋은 기량 유지 대견…저와 비교하기보다 좋게 봐 달라"
김연아, 한국 피겨팀 응원 "좋은 기량 유지 대견…저와 비교하기보다 좋게 봐 달라"
  • 승인 2022.02.11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대한체육회 SNS
사진 = 대한체육회 SNS
사진 = 대한체육회 SNS
사진 = 대한체육회 SNS
사진 = 대한체육회 SNS
사진 = 대한체육회 SNS

'피겨여왕' 김연아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연아가 10일 대한체육회 공식 SNS 계정에 영상을 통해 한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연아는 "지금 출전하는 선수들이 제가 시니어 무대 있을 때 스케이팅을 시작하거나, 그 이후 시작한 선수들이라고 알고 있다. 그 선수들의 첫 올림픽이고 얼마나 기대하고 간절할지 알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 정말 많이 응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안정적인 환경에선 훈련을 못했을 거다.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좋은 기량을 계속 유지해주고 있다는 게 대견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연아는 "저의 올림픽 무대와 많이 비교하시고 하실 텐데 저 때와는 세대가 다르고, 지금의 피겨 스케이팅을 보는 사람들의 관점이나 경기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며 "오늘날의 피겨스케이팅 그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많은 분들이 저와 비교하기보다, 지금 선수들에 맞춰서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도 올림픽이란 무대가 즐기긴 힘들지만, 그 현장에 가 있다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김연아와 국민의 뜨거운 응원 속에 이날(10일) 차준환 선수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 첫 '톱5'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예림, 유영 선수는 오는 15일 싱글 쇼트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