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멍, 중국 쇼트트랙 기술코치 안현수 두둔…“한국 비판할 자격 없어”
왕멍, 중국 쇼트트랙 기술코치 안현수 두둔…“한국 비판할 자격 없어”
  • 승인 2022.02.1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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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안현수 /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빅토르 안(안현수·37)에게 중국 쇼트트랙 대표 팀 기술코치직을 처음 제안한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 팀 총감독 왕멍이 한국 내에서 일고 있는 빅토르 안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한국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10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왕멍은 지난 8일 중국 인터넷 영상플랫폼 써우후한위에 출연해 “나는 안 코치를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이지 한국에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자기를 위한 무대를 갖고 싶어 하는 그를 데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때 누구도 그에게 지도자 직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누가 그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느냐? 바로 중국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서 은퇴를 했을 때 한국에서 코치직을 제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것.

왕멍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의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조회 수가 2억 회를 넘어섰다.

한편 전 중국 쇼트트랙 선수 왕멍은 지난 2002년부터 빅토르 안과 친분을 쌓아왔으며 2018년 그에게 중국 팀 수석코치 격인 기술코치 자리를 제안했다.

빅토르 안은 2019년 중국 팀에 합류를 약속하고, 2020년 4월 은퇴를 선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