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쇼트트랙 중국 편파 판정에…“IOC 직접 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쇼트트랙 중국 편파 판정에…“IOC 직접 항의”
  • 승인 2022.02.09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도 넘은 중국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한체육회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기로 했다.

9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선수단장, 류인탁 부단장, 최용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 겸 쇼트트랙 지원단장, 이소희 여자 대표 팀 코치가 참석했다.

윤 단장은 “경기 종료 후에 관계자를 통해 현장에서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과 IOC에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그리고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IOC 위원을 통해 직접 바흐 위원장과의 면담도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단장은 “만나서 부당한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절차에 맞게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관련 변호인단을 꾸려 제소 절차를 확인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CAS에 즉시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윤 단장은 “제소한다면 앞으로 국제경기에서 부당한 판정이 많이 수정될 것으로 판단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결과가 나온 만큼 판정이 뒤집히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