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 강로서 위해 '잔나비' 최원영 진실에 다가갔다가 위기 봉착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 강로서 위해 '잔나비' 최원영 진실에 다가갔다가 위기 봉착
  • 승인 2022.02.0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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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캡처
사진=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캡처

유승호가 모든 일의 배후 '잔나비' 최원영의 정체를 알아챘다.

8일 방송된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잔나비 추적 중 이시흠(최원영)과 맞닥뜨리는 남영(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영은 강로서(이혜리)에게 10년 전 망월사 사건의 진실을 전했다. 강호현(이성욱)의 희생에 죄책감을 안고 있던 남영은 강로서에게 눈물로 사죄했다. 강호현을 살해한 이가 심헌(문유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로서는 분노했다.

남영은 강호현의 딸이라는 이유로 표적이 된 강로서를 지키기 위해 왕 이강(정성일)에게도 10년 전 비밀과 함께 심헌과 그 배후인 '잔나비'의 존재를 알렸다. 이강은 동요하면서도 "내 어찌 그 여식을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없겠느냐. 잔나비가 누군지 찾아내라. 단, 은밀히 움직여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 와중에 심헌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면 남영은 몸을 던져 그를 구했다. 나아가 배후를 추궁했으나 심헌은 배후가 없다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절망하는 남영 앞에 나타난 이는 진짜 배후인 이시흠이었다. 이시흠은 섣부르게 행동하지 말라고 호통을 치곤 심헌의 잔당들을 추포했다. 남영은 그런 이시흠을 의심했다.

이날 이시흠의 계략에 영상 연조문(장광)의 아들인 훈련대장은 10년 전 염 숙원의 처소에 비상을 넣고 이를 은폐하고자 강호현을 살해한 혐의로 추포됐다. 남영은 곧장 세자 이표(변우석 분)를 찾아 증좌 여부를 물었다. 이시흠의 고백으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표는 유일한 벗인 남영과 강로서를 지키기 위해 "증좌는 곧 나올 것이다. 저들이 내 형님을 살해하고 낭자의 아비도 살해했다.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니 낭자에게 전하라. 더 이상 복수를 할 필요는 없다고”라고 당부했다.

그 시각 강로서는 중전 연 씨(변서윤)의 부름을 받고 입궐했다. 연 씨가 그런 강로서에게 전한 건 강호현이 남긴 계방현록이었다. 이는 강호현이 직접 중전에게 건넨 것으로 당시 강호현은 세자를 시해한 진범을 잡고자 연 씨의 손을 빌렸다. 강호현이 죽고 기생 조행수(이채경)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전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강로서가 책을 받아 떠날 때 이시흠에 들키는듯 했지만 다행히 이표가 한 발 먼저 강로서를 빼돌렸다. "가만히 있으면 해결될 것인데 어찌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요"라는 이표의 호통에 강로서는 "내 아버지 일입니다. 남에게 맡기고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며 맞섰다. 

남영은 증거를 뒤쫓다가 용모파기에서 강로서의 이목구비를 정확하게 그린 자를 찾았고, 도승지 이시흠 집에 도달했다. 남영은 집에서 왕 이강의 목숨마저 노리고 있는 이시흠의 악랄함을 발견했고 이 모습을 이시흠에게 들키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