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설강화' 속 새드 로맨스 히로인..첫 연기 도전 호평
블랙핑크 지수, '설강화' 속 새드 로맨스 히로인..첫 연기 도전 호평
  • 승인 2022.01.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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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설강화'
사진 = JTBC '설강화'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첫 연기 도전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지수는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에서 명랑하고 청순한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로' 역을 맡아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부터, 새드로맨스의 주인공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지수는 다양한 사건을 직면하는 영로의 변화를 생동감 있게 연기하며, 극 초반의 풋풋한 모습과 180도 다른 영로를 표현했다. 임수호(정해인 분)가 남파공작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배신감에 몸부림치는가 하면, 자신의 착각 때문에 수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죄책감에 하염없이 눈물 흘리기도 했다. 

또 눈물샘이 마를 날 없었던 '은영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지수만의 분위기로 섬세하게 담았다. 인질극 상황에서 아버지 은창수(허준호 분)를 향해 "우리 좀 살려주세요. 아무도 못 믿겠어요"라며 포효하고, 죽어가는 수호를 끌어 안고 절규하는 지수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마지막 회에서 수호를 그리워하며 그의 메시지가 담긴 테이프를 듣는 모습도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슴에 품은 채 눈물을 토해내는 지수의 애절한 연기는 '은영로' 그 자체였다. 

'설강화'의 히로인으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지수의 첫 연기 도전이 호연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그의 다음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진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