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송민호 "오스트리아 황실 130주년 전시회 초청…1일 5잠→환기 필요"
'나혼산' 송민호 "오스트리아 황실 130주년 전시회 초청…1일 5잠→환기 필요"
  • 승인 2022.01.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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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위너 송민호가 오스트리아 황실 130주년 기념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위너 송민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현무는 박나래의 옷을 보고 "오늘 민호 씨 온다고 해서 패션 신경 쓴 거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전현무의 옷차림을 보고 "신경 쓴 거예요?"라며 그의 패션을 지적했다. 전현무는 "엄청 신경 써서 입고 왔다. 이 바지 처음 입어봤는데 보폭이 너무 좁다. 계단 두 개를 못 올라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민호는 아침 9시 45분에 눈을 떴다. 그는 "알람이 안 울려도 눈이 떠진다"며 눈을 채 뜨지도 않은 채 배달앱으로 아침을 주문했다. 그는 다시 잠든 이유에 대해 "음식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괴롭다"고 변명했다.

그는 배달음식 외에도 엄마표 갈비찜, 김치 등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밥을 먹었다. 송민호는 "화려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며 "아침에 눈 비비면서 밥 먹는 거 좋아한다. 관리를 10년 가까이 하다보니 아침을 많이 먹는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우리는 아침에 안 먹고 저녁에 때려먹는다"며 웃었다. 송민호는 "저도 옛날에 체중이 90kg까지 나간 적이 있다. 그래서 최대한 저녁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캠핑을 좋아해서 집에서도 캠핑 의자에서 밥을 먹는다고 했다. 그 캠핑 의자에는 토치까지 달려있었다. 그는 "캠핑 의자에 달려있는 것들은 하나하나 내가 다 서서 커스터마이징한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송민호의 새 집도 공개됐다. 이사한 지 두 달 정도 됐다는 그는 "확실히 다이내믹한 건 없는데 일반적인 아늑한 아파트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침을 푸짐하게 먹은 안마의자에 앉아 자신이 나온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며 졸기 시작했다. 기안 84는 "옛날에 울산 외갓집 가면 이모할머니가 저렇게 계시다. 엄청 부자셨는데 딱 저런느낌이었다"고 말했다.

TV를 보던 송민호는 기상 1시간만에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그는 "원래 하루에 4시간 이상 안 잤다. 계속 활동하고 작업하고 했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잠에 요요가 왔나"라며 농담했다.

잠시 눈을 뜬 송민호는 소파로 자리로 옮겨 다시 잠이 들었고 전현무는 "이런 잠방 진짜 오랜만"이라며 웃었다.

잠에서 깬 송민호는 엄마 집으로 가 앵무새를 돌본 뒤 다시 나와 어디론 가 향했다. 미술 작가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송민호는 화실에 들렀다가 서울 시내가 다 내려다보이는 작업실로 향했다. 사치 갤러리에 초청을 받은 송민호는 "오스트리아 황실 130주년 기념 전시에 초청이 됐다. 딱 한 점 갈 것 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지개 회원들은 "기안84님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줬다.

송민호는 작품 활동을 하다말고 다시 작업실 소파에 누워 ASMR을 들으며 잠을 청했다. 핸드폰이 떨어지면서 잠에서 깬 그는 동네 마트 정육점에 들러 통삼겹 등 저녁거리를 사왔다. 

그는 통삼겹살을 구우며 나오는 돼지기름에 김치를 넣어서 볶았다. 이후 위스키에 고추냉이와 볶은 김치, 통삽겸살을 흡입했다. 추가로 새송이버섯까지 야무지게 볶아 먹었다. 전현무는 ”송민호 씨가 잘 먹는구나. 그러니까 관리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식사가 끝나고 곧바로 정리를 시작했는데 프라이팬과 그릇의 기름기를 지우기 위해 뜨거운 물을 미리 부어 두고, 가스레인지부터 탁자까지 깨끗하게 치우는 살림력을 발휘했다. 

송민호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인센스 스틱에 불을 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창문을 좀 열어야 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빅뱅 노래에 갑자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자 기안84는 "공기 중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1일 5차 숙면'을 한다고 하자 전현무는 "송민호가 다 졸린 이유가 있다. 집안에 산소가 없으니까 종일 몽롱하지"라고 말했다.

실제 하루종일 잠만 잤던 송민호는 저녁 9시 다시 잘 준비에 돌입했다. 전현무는 "환기를 해야한다. 공기가 없으니까 자꾸 졸린 거다. 우리도 저 집 가면 저렇게 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환기의 중요성을 깨달은 송민호는 "다시 오고 싶다. 언제든지 불러달라. 또 위너가 곧 컴백을 한다"며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