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코로나 검사, 내달 3일부터…“오미크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
동네병원 코로나 검사, 내달 3일부터…“오미크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
  • 승인 2022.0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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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내달 3일부터 동네병원에서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동네병원들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참여하게 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중심의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 전환이 시작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적인 확대 시행에 앞서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따라서 전면적인 체계 전환이 이뤄지기 전인 다음 달 2일까지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도 원한다면 받을 수 있고,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빠른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후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동네 병·의원도 호흡기 클리닉 등의 형태로 이러한 검사 체계에 동참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뤄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네병원들의 참여는 현재 의료단체들의 협조로 신청을 받고 지정하는 단계다.

정부는 의료계와 동네병원이 진단검사 체계에 참여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협의 중이며, 세부 내용은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이러한 변화가 즉각적으로 모든 곳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가운데 동네 병·의원들이 점진적으로 참여를 확대하는 형태로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