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 한 빌라의 발코니가 붕괴 조짐을 보여 거주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지난 25일 매일경제는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소방대원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빌라가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빌라의 발코니는 일부가 벽면에서 분리돼 지면을 향해 기울어 있었다.
특히 어른의 주먹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틈이었으며 창틀과 유리창도 파손돼 위험해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 빌라에 살고 있는 주민 12명과 옆 빌라 주민 21명 등 총 33명을 대피시켰다.
또 한국전력공사는 화재나 누전 등 추가 사고를 우려해 이 빌라 6세대의 전력을 차단했다. 금천구청은 이날 오전 발코니를 철거할 방침이다.
한편 이 빌라는 지난 1991년 7월 30일 사용 승인된 노후 건물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