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싱어게인2' 탈락 소감 "큰 잘못으로 실직한 가수…미래 약속한 사람 위해 도전"
한동근, '싱어게인2' 탈락 소감 "큰 잘못으로 실직한 가수…미래 약속한 사람 위해 도전"
  • 승인 2022.01.2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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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 방송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 방송캡처

가수 한동근이 결혼을 약속한 연인을 위해 '싱어게인2'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한동근은 24일 자신의 SNS에 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에서 탈락한 소감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한동근은 '먼저 이번 '싱어게인2'를 통해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 앞에 내가 다시 설 수 있을까?' 사실 정말 통렬하게 고민했다. 혹시나 저의 행보가 어떤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끼쳐 드리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서 너무나도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제 노래를 사랑해주고 제 노래로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는 어렵게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며 '제가 이렇게 크나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또 있다. 제게는 미래를 약속한 한 사람이 있다.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변함없이 곁에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너무나도 감사한 사람이다. 모자란 제가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기에, 그 사람을 지켜 내기 위해 비록 많이 무서웠지만 다시금 용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고 '싱어게인2'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한동근은 '유희열 심사위원장님의 말씀처럼 저는 저의 큰 잘못으로 인해 실직한 가수였고, 다시 구직을 위해 염치 불구하고 여러분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며 '아울러 저를 향해 보내주신 관심, 그리고 쓴소리에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 노래를 하고 싶은 저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주고, 제가 과거의 과오를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비판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동근은 2012년 방영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에서 우승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으며 2014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데뷔했다. '그대라는 사치'가 사랑받으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2018년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음주에 취약한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됐다. '싱어게인2'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으나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