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장윤정, 이찬원에 '콘서트 게스트' 제안했다가 거절 당해 "누나가 오면"
'해방타운' 장윤정, 이찬원에 '콘서트 게스트' 제안했다가 거절 당해 "누나가 오면"
  • 승인 2022.01.2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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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캡처
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캡처

가수 이찬원이 장윤정의 콘서트 게스트 제안을 거절했다.

2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이 후배들에게 새해 인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원래 전화를 잘 안 하는데 1년에 한 번 전화할 때가 있다. 새해 인사"라며 후배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윤정이 가장 먼저 전화를 건 사람은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누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고, 장윤정은 "너 또 계속 공연해야되잖아. 누나가 한 번 구경 가야되겠어"라고 애정 어린 말을 건넸다.

이찬원은 "우와. 우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장윤정이 "너 무서워하는 것 같다. 게스트 있니?"라고 묻자 이찬원은 "게스트는 없어요. 근데 누나가 오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장윤정은 이를 거절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전화 상대는 가수 박군이었다. 군 부대 위문 공연을 간다는 박군은 "저 이상형이 바뀌었다. 원래 누나였는데 도경완 형 같은 여자로 바뀌었습니다. 경완이 형이 가정에도 잘 하고, 가족한테도 잘 하고"라고 말했다. 도경완이 잘 삐친다는 말에는 "그럼 취소. 다시 (장)윤정이 누나로 하겠습니다"라며 유쾌하게 답해 장윤정을 웃게 했다.

그 뒤로도 장윤정을 여러 후배들에게 줄이어 새해 인사 전화를 건넸다. 이후 후배 세 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장윤정 집에 초대된 후배는 그룹 다섯장으로 MJ라는 활동명인 김명준, 트로트 가수 옥진욱, 추혁진이었다.

장윤정은 다섯장의 세 멤버를 초대한 이유에 대해 "트로트 오디션을 하면서 좌절한 후배들은 그 다음 기회가 더 힘들어진다. '내가 너를 신경쓰고 있어. 너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초대했다"며 든든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추혁진은 "궁금한 게 있는데 누나는 어떨 때 저희 생각이 나냐"고 물었다. 장윤정은 "나는 맛있는 거 먹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난다. 이 제철음식 준비하면서 너희 생각났다"며 직접 준비한 해산물과 술빵을 대접했다.

다섯장 멤버들은 장윤정에게 새해 편지를 낭송했다. 먼저 추혁진은 "오디션 프로에서 장윤정이라는 선배를 만나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가수뿐 아니라 사람으로서 듬직한 여장군처럼 모범을 보이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누나는 대한민국의 위인 같은 인물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J는 "장, 장르 불문. 윤, 윤정 누나. 정, 정말 오래오래 노래해 주세요"라며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삼행시를 준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