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CRPS 투병 후 7년만에 안방 복귀한 배우 신동욱이 '공백기 후 복귀에 성공한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오랜 공백기 후 복귀 성공한 스타를 주제로 랭킹이 공개됐다. 

7위는 무려 9년만에 2019년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안방복귀한 배우 이나영이었다. 원빈과 결혼한 후 조용히 일상을 보내던 그는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났다. 복귀는 드라마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6위는 KCM이었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중인 그는 40년간 제지업을 이어온 가업을 잇느라 5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5위 봉태규는 2018년 '리턴'에서 첫 악역 연기를 하며 11년만에 안방복귀했다. 공백기 이유는 다름아닌 부친의 실족사였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회의감으로 작품활동이 힘들었던 그는 공백기에 2년 념게 잡지에 에세이를 연재하기도 했다.

4위는 고은아였다. 그는 슬럼프로 고통받던 중 동생 미르의 권유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을 했다가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3위는 희귀병 CRPS 투병 후 7년만인 2017년 안방 복귀한 신동욱이 차지했고, 2위는 고현정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94년 결혼과 은퇴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지만 8년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고 그로부터 2년 후인 복귀해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망의 1위의 주인공은 나훈아였다. 나훈아의 공백기는 11년이었다. 2006년 40주년 기념공연 후 사라진 그는 2017년 '남자의 인생'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복귀했다. 복귀 후 콘서트는 7분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공백기에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구 5바퀴를 돌며 영감을 얻고 11년간 100여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2020년 15년만에 방송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29%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