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이이담, 수애에 진실 털어놔…과거 취한 자신을 유린한 정준혁 칼로 찔러
'공작도시' 이이담, 수애에 진실 털어놔…과거 취한 자신을 유린한 정준혁 칼로 찔러
  • 승인 2022.01.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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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공작도시' 방송캡처
사진=JTBC '공작도시' 방송캡처

이이담이 수애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자신을 외면하는 수애를 지키기 위해 김강우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19일 방송된 JTBC '공작도시'에서는 김이설(이이담)이 윤재희(수애)에게 사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재희는 김이설이 노영주(황선희)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애초에 김이설은 윤재희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자 정준혁(김강우)의 커프스까지 준비했으나 박정호(이충주)의 만류로 타이밍을 놓쳤다. 그 사이 윤재희와 김이설의 감정골이 깊어졌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박정호는 윤재희에게 정준혁과의 이혼을 권했다. 그러나 윤재희는 "준혁 씨는 내가 만든 상품이야. 이혼은 절대 없어"라고 못 박았다. 박정호는 "김이설이 너 지키겠다는 말, 진심일 수도 있어. 김이설이 모든 사실을 폭로하면. 우리가 조강현(정해균)을 위해 거짓해명을 만들었다는 것도 알고 있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윤재희는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성 접대까지 했던 애가 무슨 자격으로 폭로해. 날 위하고 지켜주겠다며. 지 말에 책임지라고 해"라고 매섭게 쏘아붙였다.

괴한에 납치됐던 김이설은 상처투성이로 탈출했다. 윤재희는 자신의 집앞에 피투성이로 누워있는 김이설을 발견했고, 그는 이 모든 게 서한숙의 짓임을 간파했다.

시아버지 정필성(송영창)과 늦은 시간 통화하는 윤재희를 의심하는 정준혁에게 "집밖에 당신 아이가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 어머님이 말씀해주셨어. 아버지가 그 아이를 데려오려고 수소문했던 것까지. 아마 어머니는 아이를 낳은 여자가 누군지도 알고 계시겠지. 오늘 일 어머님이 보내는 경고일 가능성이 커. 하필이면 김이설을 저렇게 만들어서 우리집 앞에. 서한숙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윤재희일지, 상품 가치를 훼손하는 일을 반복하는 정준혁에 대한 경고인지 차차 알아보면 되겠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윤재희는 김이설에게 "그 사람 못 잊어서 왔니? 아님 노영주하고 같이 계획했던 거야? 만났던 남자들 협박해서 돈이라도 뜯어내게? 사모님한테 조강현 동영상 보낸 거 너잖아. 우리 그이 동영상도 갖고 있니? 기다리고 있어. 내가 널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할 때까지"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김이설은 "영주 언니 해한 사람 찾아내고 복수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권민선이 아니면 윤재희일 거라 짐작했고요. 그런 저를 어떤 의심도 없이 받아주셨잖아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윤재희는 "감쪽같이 속아서 놀아났지. 내 남편 어떤 인간인지 알려주고 날 이혼시키는 게 진심으로 날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김이설은 "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대답했다.

윤재희는 "아무리 구제불능 쓰레기라고 한들 내가 다 용서하고 산다는데 네가 뭔데 끼어들어. 갑자기 사람답게 살고 싶어진 모양인데 그렇다면 날 걱정하고 위하는 척 떠들게 아니라 애초에 남의 남편이랑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김이설은 과거 정준혁이 잔뜩 취해있는 자신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이때 정준혁의 커프스를 갖게 됐고, 현우를 임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애초에 그런 일이 없었으면"이라며 나즈막히 읊조렸다.

분노한 김이설은 칼을 들고 자고 있는 정준혁에게 다가가 그를 흉기로 찔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