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올스타전 MVP…허재는 특별심판…“아버지가 코트에 들어오셨다는 거 자체가 행복”
허웅, 올스타전 MVP…허재는 특별심판…“아버지가 코트에 들어오셨다는 거 자체가 행복”
  • 승인 2022.01.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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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원주 DB 소속 허웅이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로 뽑혔다.

17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허웅은 지난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팀 허웅과 팀 허훈(수원 KT) 간 대결로 진행됐다.

허웅은 4쿼터까지 21점으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16만3850표)를 차지한 허웅과 허훈(13만2표) 두 형제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1대 1 대결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허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팬 분들과 함께하게 됐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올스타 1, 2위 선수를 키워낸 허재 전 감독은 이날 경기의 특별 심판으로 나서 첫째 허웅, 둘째 허훈과 파울 콜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훈은 “재밌게 하려는 의도였던 것 같은데, 아버지가 코트에 들어오셨다는 거 자체가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재밌는 이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