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돌' 선예, 별-박정아 제치고 메인보컬로 차지 "우아하고 힙한 그룹될 것"
'엄마는 아이돌' 선예, 별-박정아 제치고 메인보컬로 차지 "우아하고 힙한 그룹될 것"
  • 승인 2022.01.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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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캡처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캡처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메인 보컬 최종 선발전에서 메인 보컬에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메인 보컬 최종 선발전이 진행됐다.  

베이비복스 출신 양은지는 무대에 올라야했지만 세 아이의 육아와 연습을 함께 하다 보니 목상태가 안 좋아진 상태였다. 그는 리허설 때도 계속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완곡을 해내는 것 자체가 저한테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은지의 선곡은 앤의 '혼자 하는 사랑'이었다. 그는 목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섬세한 감정선부터 고음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마스터들은 "음색 하나만큼은 최고다. 매력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저번에 못 봤던 톤을 발견해서 좋았다. 가지고 있는 게 좋은데 다만 자신감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장점을 언급했다. 

양은지는 메인보컬 미션 결과 ‘중’을 받았다. 그는 "다음 미션 때까지 목 관리 잘해서 꼭 보여드리겠다"며 웃었다. 

양은지 다음으로 별이 무대에 올랐다. 별은 극강 고음이 있는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르르 불렀다. 별은 "진짜 폭발을 하는 그런 고음을 보여드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영혼을 갈아 갈아 갈아서 넣어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별은 역시 별이었다.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애절한 감성을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극강의 고음 부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마스터들은 "발라드를 워낙 잘하고 톤이 워낙 잘해서 워낙 좋은 무대였다"고 했지만 박선주는 "아이돌 ‘별’로서 뭔가 새로움이 묻어나는 무대를 기대했는데 훨씬 이전의 별로 돌아간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아쉬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래도 그는 메인 보컬 미션 결과 '상'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로 무대를 준비했다. 창법부터 평소 자신의 스타일과는 정반대의 노래에 도전하게 된 그는 "그냥 제 스타일대로 부르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 버스킹하듯 자유롭게 불러보도록 하겠다"며 실력을 과시했다.

박정아는 난이도가 높은 곡임에도 청아하면서도 파워 있는 보컬을 뽐내며 마스터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용배는 "현실 점검 때 예전 보컬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아니었냐는 말을 했는데 오늘 무대는 현재에 딱 맞는 보컬로 귀환한 것 같다"며 칭찬했고, 박선주는 “10년이란 기간을 이 짧은 기간에 당길 정도로 박정아가 박정아했다"고 호평했다. 결과는 레벨 '상'이었다. 

이날 마스터들은 '상'을 받은 멤버 선예, 박정아, 별, 가희, 현쥬니 5명 중에 메인 보컬을 뽑기 위한 고민에 돌입했다. 한원종은 별을, 서용배는 박정아를 선택했다. 박선주와 김도훈은 선예를 꼽았다. 2표를 받은 선예가 최종 메인보컬 자리를 차지했다. 

김도훈은 "선예 씨는 조용하고 강하다"며 "어떤 노래를 해도 자기화할 수 있고 믿음직한 보컬이다"고 말했다. 선예는 "정말 우아하고 힙한 그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감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