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 "매일 사이가 좋을 수는 없다…박하선과 싸우고 오돌제육으로 화해"
'편스토랑' 류수영 "매일 사이가 좋을 수는 없다…박하선과 싸우고 오돌제육으로 화해"
  • 승인 2022.01.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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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 부부싸움을 하고 화해한 방법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박하선과 오돌제육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류수영은 자신의 요리책을 최초 공개하며 "제 레시피가 담겨있는 책이다. 아무래도 제 식구들이 먹는 거니까 레시피가 참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쓴 책에는 '늘 장보는 감자, 시금치 등을 구매하자. 아이들에게는 이 모두를 먹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와 같은 필요한 메모가 적혀 있었다.

그의 요리책에는 염도까지 꼼꼼히 적혀 있었고 아이디어에 관한 그림들도 그려져 있었다. 류수영은 "집에서 혼자 생각을 할 때는 여기에 쓴다. 책 발간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써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때 류수영에게 매니저의 전화가 왔다. 류수영이 준 고기로 제육볶음을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류수영은 "제육볶음 레시피를 연구하느라 3주 동안 제육볶음만 먹었다. 박하선 씨도 저 때문에 계속 제육볶음을 먹게 됐는데 3주째 됐을 땐 '이제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을 했다.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완성된 제육볶음을 먹어본 스태프들은 "맛이 꽉 차 있다",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솔미는 입맛을 다시며 "나도 먹고 싶다"고 말했다. 류수영이 "우리 집에 얼려놓은 게 있다"고 했고, 박솔미는 바로 "내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이건 밥과 함께 먹는 제육볶음인데 술 안주로 먹는 제육볶음은 조금 다르다. 후자는 포차에서 파는 오돌뼈 같은 느낌이다"며 일명 '오돌제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부부가 살다 보면 매일 사이가 좋을 수는 없다. 전날 밤에 기저귀를 네가 치우냐, 내가 치우냐 하는 문제로 싸울 수도 있다. 기혼자들은 알텐데 언제 한 번 서늘한 아침을 보낸 적이 있다"며 "아이를 느지막이 등원시키고 아내한테 오돌제육을 만들어 줬더니 '칫 맛있네'라고 하더라. 그렇게 부부싸움이 끝났다"고 화난 아내의 마음마저 녹일 수 있는 남다른 레시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