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대희, 정성호, 이수지, 주현영, 김두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우인데 개그우먼으로 오해 받는다는 주현영은 'SNL코리아' 출신의 김슬기 같은 배우를 꿈꾸는지 묻는 질문에 "이상적인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주현영은 “원래 이름은 김현영이다. 워낙 유명한 분이 있으니까 내가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해서 작명소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을 받아왔는데 너무 다른 사람 옷을 입은 것 같더라. 그래서 이름은 지키자고 했고 성을 좀 특이하게 지었다. 덕분에 '주기자'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주현영은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현영은 “삼수를 했어서 연기 학원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았다. 마트에서 시식 아르바이트, 홀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일했던 곳이 일식 전문점이었다. 간혹 나한테 화를 내는 손님들이 있었다. 그 손님이 간 다음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며 “상황극을 좋아하는데 '상속자들' 박신혜처럼 생각했고, 화장실에서도 눈물 닦으면서 '할 수 있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안영미는 "'여자 유세윤'이다"라고 박수를 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