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수애, 이이담엔 아들 입양 고백…김강우엔 경고 "조롱거리 될래?"
'공작도시' 수애, 이이담엔 아들 입양 고백…김강우엔 경고 "조롱거리 될래?"
  • 승인 2022.01.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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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공작도시' 방송캡처
사진=JTBC '공작도시' 방송캡처

수애가 이이담에게 서우진의 입양 사실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김이설(이이담)에게 윤재희(수애)가 입양 사실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혁(김강우)는 계속해서 김이설을 유혹했다. 그는 "윤재희는 훌륭한 아내이고 훌륭한 엄마임은 분명하지만 내 가슴을 뛰게 하진 않는다"며 김이설에 다가갔다. 그러나 김이설은 정준혁의 키스를 피했다. 그는 "부인과 이혼할 수 있냐"며 "못 하지 않나. 그거 결정 내린 뒤에 말하자"고 말했다.

윤재희는 정준혁에게 "이혼하고 싶냐"고 말했다. 정준혁은 외도 사실을 들켰음에도 "별것도 아닌 일에 감정 낭비하지 말고 내가 지난 번에 다 알아듣게 설명했는데도 그래. 설마 지금 질투하는 거야"고 뻔뻔하게 말했다. 윤재희는 "당신이 말하는 그 별것도 아닌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한 번 겪어볼래"라며 분노했다.

윤재희는 김이설에게 "솔직히 말하면 너를 의심했다. 우리 그이 주변을 알짱거렸던 다른 여자들처럼 너도 그런게 아닐까. 넌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만의 문제였다면 '어디 그런 새끼가 다 있냐'고 전적으로 네 편으로 들어줬을 거다. 아니 그 자리 순간에서 그 자식을 때려줬을 거다"며 "근데 참 이상하다. 네가 우리 그이에게 어떤 여지를 준 건 아닐까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신경써서 조심해주지' 네 탓을 하고 있었다. 너와 내 사이를 알고 있는 남편이 너한테 그런 짓을 했다는 건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우스워지니까"라고 말했다.

김이설은 "저를 의심하는 건 괜찮냐"고 물었다. 윤재희는 "왜 그런 남자랑 결혼했냐고 물었지?"라며 아들(서우진)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아들이 내 대답이다. 입양했다. 가족들 모르게"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내가 그 남자를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김이설을 향해 "도와줄 수 있겠냐. 내가 너를 의심하지 않을 수 있도록. 네가 내 편이라는 걸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숙은 윤재희에게 "현우 입양 시아버지도 알고 계신다. 놀랄 거 없다. 그 핑계로 준혁이 혼외자 데리고 올 모양이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라고 말헀다. 윤재희는 "제가 먼저 찾아 손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윤재희는 김이설과 정준혁의 문제를 풀기 위해 김이설과 한동민(이학주)을 집으로 초대했다. 윤재희는 이 자리에서 "누가 그러더라고.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들은 그저 남자의 거추장스러운 피로를 충족시키는 존재라고.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 것 같니"라고 했고, 한동민은 "입에 담지도 못할 더러운 말이다. 몰지각스러운 남자 때문에 한국 남자 전체가 욕을 먹는 거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계층갈등, 젠더갈등 해소하고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정준혁 뿐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자"고 말했다.

정준혁은 와인을 쏟아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온 윤재희를 따라들어왔다. 윤재희는 "이게 무슨 짓이냐"는 정준혁에게 "고심 끝에 준비한 자리다. 어떻게 해줄까. 지금이라도 다 그만두고 정준혁 외도 때문에 못 살겠다고 기자회견이라도 해줘?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별볼일 없는 놈이었구나. 이 세상 조롱거리 돼볼래? 당신 아버님 참고 사는 어머님 보면서 참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지 버릇 개 못 준다더라. 사람이 하루아침 바뀌진 않을 거 같고. 대신 장소만 가려줘. 참 당신이 관심 있는 김이설 씨는 당신한테 관심 없대"라고 경고했다. 정준혁은 "너는 그 말을 믿냐?"고 했고, 윤재희는 "믿어야지. 안 그러면 내가 죽여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