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모텔서 숨진 채 발견...연락 두절 3일 만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모텔서 숨진 채 발견...연락 두절 3일 만
  • 승인 2022.01.1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 최초 제보자인 이 모 씨가 11일 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 씨가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YTN에 따르면 이씨와 지난 8일 이후 연락이 안 되자 이씨의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유족은 이씨가 평소 앓고 있던 특별한 지병이 없었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 원과 주식 20억 원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를 근거로 시민단체는 당시 변호인단 수임료가 3억 원도 안 된다고 언급한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이 후보 측은 맞고발로 대응했다.

이와 관련 수원지방검찰청은 이 후보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던 이 모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의 자문료 수임 내역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