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미국 대중음악 라디오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 따르면 리사의 솔로앨범 수록곡 ‘MONEY'가 3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음원이 나온 후 약 3개월이 넘는 시점에 톱 40에 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3주째 차트인 기록을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는 리사가 최초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전통적인 방식의 매스미디어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만큼 비영어권 가수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차트일 수밖에 없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이를 주목하며 “리사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역사를 기록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라고 극찬했다.

한편, 리사는 지난 9월 10일 발매한 솔로앨범 ‘LALISA'로 주요 글로벌차트를 장악하며 전세계적인 입지를 다졌다. 앨범 발매 첫 주에 빌보드 핫100에서 84위를 기록하고, 총 72개국의 아이튠즈 탑 송 차트와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그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곽민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