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한 명이 1880억원 횡령→주권 매매 거래 정지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한 명이 1880억원 횡령→주권 매매 거래 정지
  • 승인 2022.01.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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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스템임플란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인스타그램 캡처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 한 명이 거액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권 매매 거래도 정지됐다.

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 해당 직원은 잠적 및 도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직원으로, 혼자서 188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1880억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사 자기자본 91.81%에 해당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2월31일 횡령 사건을 인지해 같은 날 이씨를 고소했으며, 회수를 위해 관련 계좌 동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35분부터 오스템인플란트에 대한 주권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사건의 경중, 회사 내부관리제도 작동 미흡 등 책임소재에 따라 거래 중단기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