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실종된 60대 치매 노인이 경기 동두천에서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1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경기도 동두천시 한 길거리에서 혼자 있는 A(69)씨를 한 시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실종 신고된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관할 경찰서에 그를 인계했다.

앞서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A씨의 가족은 전날 오후 6시께 "치매가 있는 A씨가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부평구 산곡동 한 길거리에서 A씨가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까지 파악한 뒤 1일 오전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가 택시에서 내린 후 다른 택시를 타고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