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신흥무관학교 라디오 다큐 내레이션 참여.."뭉클한 감정에 호흡 조절이 힘든 순간도"
정우성, 신흥무관학교 라디오 다큐 내레이션 참여.."뭉클한 감정에 호흡 조절이 힘든 순간도"
  • 승인 2021.12.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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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사진=YTN
정우성/사진=YTN

배우 정우성이 뜻 깊은 일에 동참했다.

29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우성은 신흥무관학교 설립 110주년을 기념해 방송되는 YTN라디오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은 독립전쟁의 주역,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이자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군 양성기관이었던 신흥무관학교와 무장투쟁 선봉에 섰던 신흥 출신 3500명의 독립군을 조명한다.

정우성은 "평소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와 활동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 동참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며 "항일 무장투쟁사 역사의 굵은 줄기를 스튜디오에 앉아 목소리로 온전히 전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담스럽고 버거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대의 울분과 아픔, 그것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버티셨던 우리 선조들의 심정이 느껴질 때마다 뭉클한 감정에 호흡 조절이 힘든 순간도 여러 번이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1년에 걸친 제작 기간 동안 서간도와 연해주 현지 취재, 생존 독립군과 그 후손 40여 명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있었던 독립전쟁을 사실적이고 실감나게 그려내고자 했다.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청산리·봉오동 전투에서 사용돼 당시 만주 벌을 울렸던 독립군의 당시 무기들을 실제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영화 '암살'에서 독립군 속사포로 열연했던 조진웅,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한 조권과 고은성의 깨알 출연도 이번 다큐멘터리의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우성이 참여한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20분 YTN라디오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