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최원영 "아내 심이영 키스신? 꼴보기 싫어..속이 부글부글했다"
'옥문아' 최원영 "아내 심이영 키스신? 꼴보기 싫어..속이 부글부글했다"
  • 승인 2021.12.2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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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최원영이 아내 심이영의 키스신을 보고 속을 끓인 적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원영과 김기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기방과 최원영은 유부남 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김기방에게 "결혼 잘 하기로 유명한 연예인 중 하나"라며 김기방의 결혼 생활에 대해 물었다. 김기방은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게 결혼"이라며 장점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특히 김기방은 "아내의 손이 찬데 저는 몸이 항상 뜨거우니 둘이 붙어 있으면 서로 좋다"며 사소한 부분까지 자랑했다.

최원영은 심각한 표정이 됐다. 정형돈은 "최원영의 표정을 보니 무슨 답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것 같다"고 콕 짚었다. 최원영은 '아내와 어떤 부분이 제일 잘 맞나'라는 질문에 "(아내 심이영과) 잘 맞는 건 게으르다. 늦잠 자는 게 잘 맞다"고 했다. 김기방은 "사소한 거 잘 맞는 게 중요하다"라고 하자 "그거 사소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결혼식 장면은?"이라는 질문을 던져 최원영을 당황시켰다. 최원영은 "결혼식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와서 혼잡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송은이와 김숙은 "신부가 예뻤다고 답하면 된다"며 현답을 건넸다. 김용만은 최원영과 김기방에게 "상대방의 애정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최영원은 "아내(심이영)가 초반에는 '(배우자의 애정신) 좋지는 않지'라고 말했다"며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내가 상대역 이태란 씨와 뽀뽀하고 일상을 보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중에 (심이영이 그 장면을) 보고 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몰래 확인했다고 했다. 저는 대본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아내를 달랬다"고 일화를 전했다. 

김기방도 "저는 애정신이 없어서 아내가 안심한다"고 했지만 "이번 드라마는 애정신이 좀 있어서 아내가 '걔한테 잘해주러 가냐?'고 한다"며 아내의 질투를 자랑했다.

최원영 역시 심이영의 키스신을 본 후 질투심에 휩싸였음을 드러냈다. 그는 "(심이영의 키스신을) 우연하게 봤다"며 "아침드라마인데 키스를 하고 있더라. '아침 드라마인데 키스를 하네'라고 말았는데 심이영이 어떠냐고 물었다. 앞에서는 '프로끼리 왜 이래'라고 답을 했는데 연이은 키스신에 다른 방을 갔다. 꼴보기 싫었다. 속이 부글부글거렸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서로의 애정신에 대해) 너무 쿨해도 서운할 거 같다"고 공감헀고, 최원영이 "맞다"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