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구교환에 러브콜 통했다...영화 '탈주' 투톱 캐스팅 확정
이제훈, 구교환에 러브콜 통했다...영화 '탈주' 투톱 캐스팅 확정
  • 승인 2021.12.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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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사진=각 소속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신작 영화 '탈주'가 이제훈과 구교환으로 주연 캐스팅을 확정했다. 28일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탈주'에 배우 이제훈, 구교환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탈주'는 비무장지대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며 생사를 걸고 질주하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임규남 역을, 구교환은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 역을 맡아 연기한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이 수상소감을 통해 구교환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공개 러브콜을 보낸 후 전해진 소식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탈주'는 남북의 대결과 갈등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주로 그리던 분단물의 공식을 뛰어 넘는다. 북측 비무장지대와 군부대를 주요 배경으로 탈주하는 자와 추격하는 자, 공존하기 힘든 둘 사이에 오가는 복잡 미묘한 감정과 약동하는 액션, 탈주 과정이 넘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1990년대의 이야기로 오늘의 우리에게 울림을 던진 바 있는 이종필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탈주'는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2022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