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 명단 공개…개인 최고액 4483억 원
관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 명단 공개…개인 최고액 4483억 원
  • 승인 2021.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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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세청 트위터
사진=관세청 트위터

 

관세청이 지난해 고액·상습 관세 체납자 26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관세 2억 원 이상을 1년 이상 체납한 자로, 개인 175명과 법인 86곳이다.

이들의 전체 체납액은 1조29억 원이며, 1인 평균 체납액은 38억 원이다.

또 개인 최고액은 4483억 원에 달하며, 법인 최고액도 292억 원에 이른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하여 명단공개 외에도 출국금지, 한국 신용 정보원에 체납자 정보 제공 등 행정제재를 집행중이다.

특히 고의적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 추적 전담팀 운영, 친인척 명의 금융자산 조회를 통해 강제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포상금을 확대해 지급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지급률 상향을 추진해 현행 신고를 통해 징수한 금액의 15%에서 내년부터는 20%로 포상금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