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진혁, 음주 운전 사고 "생각이 짧았다"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진혁, 음주 운전 사고 "생각이 짧았다"
  • 승인 2021.12.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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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인 김진혁(34)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인천 남동경찰서로부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8일 0시 11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미니쿠퍼 차량을 몰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로, 조사 결과 김씨는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아 주차장에서 나오던 중 주차된 차를 연이어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 경위와 음주 운전을 한 거리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김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1년을 10여 일 남기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반성 중이다. 앞으로 SNS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 SNS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23일 OSEN과의 통화에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3~4잔 쯤 마셨을 때 차를 빼 달라는 연락이 왔다. 대리기사를 불러야 하는 게 맞지만 술자리가 끝난 게 아니라 차만 다시 주차하고 집에 갈 때 대리기사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며 "너무 생각이 짧았고 안일했다"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진혁은 트로트가수, 행사 진행 전문 MC, 작사가, 작곡가, 리포터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