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욕설' 심석희, 자격정지 2개월 중징계…베이징올림픽 출전 무산 위기
'동료 욕설' 심석희, 자격정지 2개월 중징계…베이징올림픽 출전 무산 위기
  • 승인 2021.12.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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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동료 욕설 논란에 휩싸인 쇼트트랙 심석희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1일 서울 송파구 연맹 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심석희에게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스포츠공정위는 국가대표 선발과 운영 규정인 ‘성실의무 및 품위 유지’ 조항에 따라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내년 2월 20일까지 선수 자격이 임시박탈된 심석희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베이징올림픽의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시한은 내년 1월24일이다.

출전의 길이 아예 막힌 것은 아니다. 법원에서 징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질 경우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여기서 징계가 감면되면 심석희는 베이징행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가까운 체육회 공정위 일정은 내년 1월14일이다.

심석희는 동료와 코치진을 향해 욕설과 비방을 했다는 내용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이날 공정위에 출석한 심석희는 2시간30분간 이어진 소명을 마치고 회의장을 떠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