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중입니다' 송혜교, "격 없다"는 母 공격에 장기용에 이별 암시
'지금, 헤어지는중입니다' 송혜교, "격 없다"는 母 공격에 장기용에 이별 암시
  • 승인 2021.12.1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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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방송캡처
사진=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방송캡처

송혜교가 장기용에게 웃으면서 이별할 뜻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하영은(송혜교)과 윤재국(장기용)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영은과 윤재국은 함께 집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자 하영은은 "우리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고 했다. 윤재국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어떡하고 싶냐"고 했고, 하영은은 "하고 싶은 걸 말하자. 난 남들이 뭐라고 하든 사거리 한복판에서 키스하기, 출근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종일 같이 있기, 바다 위에 우리 둘만 있기다"고 말했다. 윤재국은 "같이 시장을 보고 싶다"며 "하루 종일 잔소리 들었는데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보는 얼굴이 하영은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영은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나서 우리 헤어질까?"라고 말해 윤재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아무 말 못하는 윤재국에게 "우리 싸우고 지치고 하지 말고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거, 좋은 것만 하고 웃는 얼굴로 헤어질까"라고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윤재국의 어머니 민 여사(차화연)와 하영은의 어머니 강정자(남기애)가 우연히 마주쳤다. 앞서 두 사람은 자녀들 교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며 서로 언성을 높이며 불쾌한 감정을 주고받은 바 있다.

민 여사는 강정자에게 "하영은 씨에게 죽어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며 "우리 윤재국 착하고 순한 아이인데 솔직히 서로 격에 안 맞는건 사실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분노한 강정자는 하영은에게 바로 전화를 걸더니 "윤재국씨 모친이 내 앞에서 격을 찾고 있다"며 "너한테 죽어도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는데 넌 그런 소리 듣고도 정이 안 떨어지냐"고 화를 냈다.

이때 하영은과 함께 있던 윤재국이 전화를 받았다. 윤재국이 전화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강정자는 "그쪽 어머니가 격 따지고 이러면서 죽어도 안 된다는데 왜 우리 딸 힘들게 하냐"며 "우리 딸이 자기 능력으로 '더원'의 그 높은 자리까지 갔고 예쁘고 능력 있고 흠 잡을 데 없는 앤데 어디서 격을 따지는 거냐"고 화를냈다.

이어 "나야말로 그 쪽 집안처럼 돈만 믿고 잘난 척하는 재수 없는 사람 딱 질색이고 나도 죽어도 윤재국 당신 싫으니 우리 딸 내버려둬라"고 화냈다. 이를 그대로 들은 민 여사는 그대로 돌아서 떠났다.

민 여사는 윤재국에게 "내가 먼저 시작한 거 아니다. 그 쪽이 몰상식하다"며 "자식이고 그래서 그랬다"고 변명했다.

이후 하영은을 만난 윤재국은 "어머니들 고집이라고 해서 영원하란 법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니 기다려 보면 안 돼냐"며 "시간이 지나고 우리가 확고하단 그거 알면 두 분 다 이해해줄 거다"고 말했다.

하영은은 말을 돌리며 "난 블루블랙이 좋다"며 "블랙 같은데 밝은 데서 보면 또 청색 같고 블랙이라고 해서 다 어둡고 칙칙한게 아니라 예상 못한 색을 품고 있을 때가 많다. 이별이 다 슬프고 힘든 게 아닌 것처럼 그렇다"고 계속 헤어짐을 암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