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준비 시작. 더러운 돈 필요없다" 아이린 갑질 폭로 스태프, 악플러에 법적 대응
"소송 준비 시작. 더러운 돈 필요없다" 아이린 갑질 폭로 스태프, 악플러에 법적 대응
  • 승인 2021.1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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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아이린/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스태프 A씨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 이대로는 못 넘어간다. 샅샅이 뒤져서 다음 주부터 소송 준비 시작이다. 지난 번 자료도 다 정리해서 갖고 있고 변호사는 이미 두 차례 만났다"며 "더러운 돈 필요 없고 합의 따위는 절대 없다"고 강경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집안 망신이 뭔지 알게 해주겠다. 조용히 나를 지키려고 끝자락에서 멈췄는데, 이번엔 끝까지 해본다. 기다려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한 뒤 아이린의 팬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해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상대 연예인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psycho', 'monster' 등 레드벨벳 및 유닛의 활동곡명을 해시태그로 덧붙여 폭로글의 주인공이 아이린임을 암시했다.

이에 아이린은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자숙의 시간이 가진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