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X이병헌X전도연 대작 '비상선언', 1월 개봉 포기.."코로나19로 잠정 연기"
송강호X이병헌X전도연 대작 '비상선언', 1월 개봉 포기.."코로나19로 잠정 연기"
  • 승인 2021.12.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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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사진=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계속됨에 따라 영화 '비상선언'이 1월 개봉을 결국 포기했다.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팀은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고 각 부문에서는 방역 강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비상선언'의 개봉을 잠정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비상선언' 측은 "저희 역시 고대하던 개봉이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비상선언'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좋은 영화로 남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고민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고 붙였다.

그러면서 "영화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공간은 극장이다. 그렇기에 극장을 찾는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때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며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울고 웃었던 그 감동적인 순간들을 잊지 않고 극장에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인사했다. 극장이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