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논란 조송화, 계약해지…IBK기업은행 “선수의 잘못이 크다”
‘무단이탈’ 논란 조송화, 계약해지…IBK기업은행 “선수의 잘못이 크다”
  • 승인 2021.12.14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IBK기업은행 여자 배구단이 ‘무단이탈’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 선수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14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선수의 귀책사유가 광범위하다"고 주장했다.

선수의 귀책사유가 인정되면, 구단은 조송화에게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달 26일 조송화에 대해 선수계약 위반을 이유로 KOVO(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상벌위원회는 지난 10일 '사실관계 파악의 한계'를 이유로 징계 관련 결정을 보류했다.

상벌위원회 결정 직후, IBK기업은행은 KOVO의 징계 보류 결과에 관계없이 조송화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지난 13일, 구단은 "조송화 선수가 상벌위원회에서 징계사유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구단이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와 큰 차이가 있다"며 "상벌위원회의 징계 보류 결정과 관계없이 조송화 선수의 행동이 선수계약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선수계약과 법령, 연맹 규정이 정한 바에 따라 결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 정민욱 사무국장은 “조송화 선수의 귀책사유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수 없지만 굉장히 광범위하다. 현재까지 상황을 봤을 때 선수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