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원진아 "연상호 감독 센스와 유머감각 배우고 싶어"
'지옥' 원진아 "연상호 감독 센스와 유머감각 배우고 싶어"
  • 승인 2021.12.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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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사진=유본컴퍼니 제공
원진아/사진=유본컴퍼니 제공

배우 원진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진아는 지난달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연출 연상호)'에서 배영재(박정민 분)의 아내이자 튼튼이의 엄마인 송소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믿을 수 없는 지옥행 고지에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마주한 캐릭터를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상호 감독과 처음으로 작업을 함께 한 원진아는 최근 화상으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상호 감독님이 '부산행' 등 많은 작품을 하시지 않았나. 제가 만나 뵐 일이 있을까 생각 정도만 하고 있었는데 제안을 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했다.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유머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 연기를 잘 하거나,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유머감각 또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기력이 뛰어난 선배님들은 그런 유머러스함과 감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 감독님도 그런 게 굉장히 있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저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에게서 이런 심오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 신기했다. 감독님의 센스와 유머감각을 배우고 싶었다"고 전했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도 연상호 감독을 꼽았다. 원진아는 "작품에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행복감을 많이 느꼈다. 드라마 색깔이 어두운 데 비해 현장 분위기는 밝았다"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꼽자면 단연 연상호 감독님이다. 또 김현주 선배님은 모니터링과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계속 얻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지옥'은 볼거리가 많다. 지옥사자처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소재가 많고, 다양한 캐릭터의 서사를 따라가고 다양한 관점과 행동들을 볼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금방 한 번에 보실 수 있으니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빨리 시작하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6개의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