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맨스' 최정윤 "이혼중? 아이에게 아빠 뺏고 싶지 않아…딸 선택 기다려"
'워맨스' 최정윤 "이혼중? 아이에게 아빠 뺏고 싶지 않아…딸 선택 기다려"
  • 승인 2021.12.02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캡처
배우 최정윤 /사진=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캡처

배우 최정윤이 딸 지우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최정윤이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최정윤은 파경 소식에 대해 "기사에 나온 상황 그대로다. 보통은 '이혼'이라고 기사가 나야하는데 저는 진행중이다. 희한하다"며 "진행중인 건 맞는데 저는 제 선택으로 결정하고 싶진 않다. 이건 지우와 저와 아빠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지우"라고 아이를 배려했다. 

이어 "제 선택으로 아이한테서 아빠를 뺏고 싶진 않다. 물론 서류상으로 그렇다고 아빠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우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법이 허용한다면"이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현재 눈에 넣어도 안 아픈 6살 딸 지우와 함께 경기도 동탄에서 살고 있다. 그는 "상황적인 것도 있었고 가장 큰 건 돈이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고 제 한도 내에서느 여기가 가장 적합했다"며 "전세 계약을 하고 나서 한 달 있다가 두세 배가 뛰었다. 가지고 있는 돈 안에서 운좋게 옮겼는데 한 달만 지났어도 이사 못했을 거다. 저에게는 이 집이 각별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정윤은 공인중개사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제 집안의 가장인만큼 고정 수입원을 찾고 있었던 것. 실제로 그는 SBS 드라마 '아모르파티'로 복귀했지만 무려 6년만의 일이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들 때 최정윤을 도운 것이 바로 피아노 선생님 허선영 씨였다. 허선영 씨는 최정윤이 6살일 때  만난 스승이다. 최정윤은 "어떻게 보면 진짜 나를 많이 아는 사람이다. 엄마가 모르는 나도 알고 있는 그런 존재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 있다는 게 큰 위안"이라며 "이 상황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나 혼자는 절대 못 한다. 버틸 수가 없다. 사람들은 내가 씩씩하다고 하지만 이건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버티는 거다. 아니면 혼자 못 키운다. 감사한 일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