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박상아 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입관일인 25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5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전 전 대통령 장례 사흘째인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검은 상복을 입고 남편 전재용 씨와 조문객을 맞았다.
앞서 전날(24일) 오전까지만 해도 빈소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와 장남 전제국 씨, 차남 전재용 씨, 3남 전재만 씨와 딸 전효선 씨를 비롯한 전 전 대통령의 손자·손녀 11명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둘째 며느리인 박 씨와 셋째 며느리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던 것.
이에 대해 장례식장 측은 "기술적으로는 '며느리'에 최대 6명까지 기재가 가능한데, 전 전 대통령 유족 측에서 상주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유족 측은 24일 박 씨 등의 이름을 추가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2007년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