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애 딸린 유부녀가 설쳐" 댄서들 차별 논란에도 꿋꿋 "항상 베풀게요"
아이키, "애 딸린 유부녀가 설쳐" 댄서들 차별 논란에도 꿋꿋 "항상 베풀게요"
  • 승인 2021.11.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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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키 SNS
사진=아이키 SNS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아이키가 과거 일부 댄서에게 무시와 차별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한 댄서 커뮤니티에는 '아이키가 댄서신에서 무시당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차별 논란이 일었지만 아이키는 이날 자신의 SNS에 '사랑해주신 분들께 항상 베풀게요. (SNS 팔로워) 100만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쓴이 A 씨는 아이키가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을 늦게 시작하면서 커리어 초반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가 인맥도 없었고 라틴과 힙합을 결합한 장르로 정통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달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키가 미국 N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 시즌3에서 4위를 거둔 것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는 참가상조차 못 받았던 올레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바로 NBC에서 섭외가 들어왔다더라'며 '아이키는 '월드 오브 댄스' 성과를 갖고도 국내에서는 별다른 후광을 누리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는 달라진 게 없었다. 그래서 아이키는 해외 공연 위주로 다녀야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터지면서 틱톡을 시작했는데 틱톡 댄스가 대박이 나면서 대중들한테 먼저 유명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에는 다수의 댄서들이 공감했다. 한 댄서는 '내가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말은 아이키가 '월드 오브 댄스'에서 이기고 오니까 '애 딸린 유부녀가 스포츠댄스 하다가 스트릿 한다고 설친다'였다. 행사 뒤풀이 때 거기 있던 사람들이 술 마시고 뒷담하면서 한 소리'라고 차별이 있었음을 암시햇다.

스트릿 댄서이자 유튜버인 루다도 지난 24일 한 방송에서 "저도 예전에 아이키를 싫어했다. 이 업계에서는 우리 방식대로 성장하지 않은 댄서를 무시한다"며 "물론 저는 지금 아이키를 매우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때의 내가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