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속초 제철 생대구탕이 ‘전설의 맛’에 소개됐다. 

이 겨울철이면 속초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음식. 살이 야들야들해 마치 연두부같다는 음식은 바로 생대구탕이었다.  온 몸을 사르륵 녹여줄 뜨끈한 음식인 데다, 제철을 맞이한 대구가 아낌없이 들어가니 맛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단연 손꼽히는 메뉴였다.

이 시기에 먹으면 알도 꽉 차기 때문에 더욱 먹거리가 푸짐하다고. 특히 속초 앞바다에서 잡은 대구를 재료로 하는데다 전복 등 갖은 재료가 들어가 그 매력이 남달랐다. 여기에 얼큰 생대구탕도 있어 칼칼한 국물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도 선택권이 있었다.

입천장이 데이는 것도 모르고 우선 입으로 직진하게 되는 이 대구탕을 만드는 전설도 만날 수 있었다. 대구는 주인장이 직접 이른 새벽 직접 속초에서 잡을 것들만 골라서 들여왔다. 동해에서 잡힌 대구는 바다 깊은 곳에서 잡히기 때문에 살이 더욱 단단하다는 설명이었다.

무게와 크기도 남달랐다. 그 무게만 무려 7kg이 넘을 정도였다. 크고 좋은 대구를 가져가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설은 발빠르게 대구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