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유아인 "연상호 감독님 세계관 궁금. 대본 보고 미쳐버렸다"
'지옥' 유아인 "연상호 감독님 세계관 궁금. 대본 보고 미쳐버렸다"
  • 승인 2021.11.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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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유아인 /사진=넷플릭스

 

배우 유아인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지옥'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가 오늘(16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아인은 "제목 자체가 너무 셌다. 지옥에 대한 컨셉과 이미지는 여러 작품에서 봤지만, 전면에 지옥을 내세운 작품을 처음 받게 되서 그 자체로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님의 세계 속에 내가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까 그런 게 많이 궁금했다"며 "대본을 보기도 전에 마음이 끌렸고, 대본을 보고는 미쳐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유아인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저를 그냥 풀어놨다. 현장에서 이 인물이 어떻게 반응하고 어느 지점까지 갈지 열어두고 자연스럽게 임했다"고 전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아인은 새진리회의 의장 정진수를 연기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이 출연한다.

넷플릭스에서 오는 19일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