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외과 의사 이상훈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의 실제 모델이라고 밝혔다.
12일 첫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에서는 유희열-차태현 콤비와 외과의사들의 수다가 공개됐다.
이날 소아외과 의사 이상훈은 "소아외과가 생소할 수 있는데 요즘에는 생소하지 않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덕분이다. 사실 제가 유연석 씨 역할의 실제 모델이다. 작가님이 저를 보고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본 분들은 알겠지만 연석이가 많이 카피를 한 것 같다"며 놀랐다.
이상훈은 "제가 수술 끝나고 보호자에게 설명할 때 습관적으로 '수술은 계획적으로 됐고 수술하는 동안 별 문제가 없었고 아이가 너무 씩씩하게 잘 버텨줬다'고 말한다"며 "늘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아기가 잘 견뎌냈다는 걸 부각시켜주고 싶어 그렇게 설명하는데 그 대사를 유연석 씨가 그대로 했다. 아내와 함께 그 장면을 보면서 '저거 내 멘트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