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찬생' 조정석·김대명·정경호, '294℃ 용암기름' 중화요리 도전 "시켜먹을 것"
'슬찬생' 조정석·김대명·정경호, '294℃ 용암기름' 중화요리 도전 "시켜먹을 것"
  • 승인 2021.11.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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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캡처
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캡처

김대명, 조정석, 정경호가 중국요리에 도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오랜만에 여유롭게 장보는 99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연석은 아침 식사 후 촬영 스케줄로 잠시 슬촌하우스를 떠났다. 조정석, 김대명, 정경호는 아쉬워하는 유연석을 위해 직접 짐을 차까지 옮겨주는 특급서비스를 보였다. 정경호는 "돈 벌어 와"라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조정석도 "촬영 잘하고 와"라고 인사했다.

유연석이 떠난 뒤 조정석, 김대명, 정경호는 장보기에 나섰다. 이들의 예산은 무려 8만 원이었다. 조정석은 "사고 싶은 것 다 사도 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세 사람은 처음으로 누려보는 풍요에 저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김대명은 "지금 이 돈이면 여기 어디다 세 얻을 수 있어"라며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중국요리를 위해 장을 다 본 뒤 2만 원 남짓 남은 잔고로 아이스크림 플렉스를 이어갔다. 김대명은 "비싼 아이스크림 고르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장보고 돌아가는 중에도 조정석은 "웬일이야 8만 원을"이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경호 역시 "형들 덕분에 호강한다"며 웃었다. 김대명도 "아침에 일 갔다 오길 잘했다"며 노동 후 얻은 보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정경호는 양배추, 풋고추, 대파 등을 밭에서 따와 씻었다. 그는 “군만두도 할 거면 작전을 잘 짜야 할 것 같아. 계속 기름을. 아니면 화로를 하나 더 만들까? 3구 갈까?”라고 제안했다.

간편하게 아궁이 3호를 만든 김대명과 조정석은 능숙하게 첫 불을 개시했다. 양파, 당근, 애호박 등을 손질하며 썰기 지옥에 빠진 정경호는 김대명에게 “불이 달궈 오르면 식용유 넣고 춘장 넣어서 볶으시면 돼요”라고 말했다. 춘장을 기다리는 아궁이 3호가 아닌 다른 곳에 춘장을 뿌린 김대명에 정경호는 분노했다.

김대명은 타기 직전인 춘장을 다급하게 프라이팬에서 탈출시켰다. 춘장을 식용유에 볶은 김대명의 모습에 조정석은 “춘장을 볶은 거야? 나 춘장 볶는 걸 처음 알았어”라며 신기해했다. 야채를 볶고 춘장과 물을 넣고 맛본 조정석은 "짠데?"라며 물을 리필했고 단맛까지 추가해 짜장을 완성했다.

다음은 탕수육이었다. 조정석은 가마솥에 기름을 넣고 온도를 올린 뒤 고기를 투하했다. 그러나 너무 높은 온도 때문에 5초만에 타버렸다. 김대명, 정경호는 당황했다. 탕수육을 튀기는 알맞은 기름 온도는 180℃였지만 가마솥 온도는 무려 294℃였다. 김대명은 "이 정도면 용암 아니야?"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용광로가 된 아궁이에 정경호는 기름을 넣어 온도를 낮추자고 제안했고 우여곡절 끝에 탕수육을 완성했다. 김대명은 "진짜 예능 어렵구나"라고 진땀을 닦았고, 정경호는 "짜장면 왜 시켜먹는 줄 알겟다. 난 무조건 시켜먹을 거다. 중국집이 왜 많은 줄 알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턴 장홍도와 장윤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현성과 조이현이 찾아왔다. 전날 게스트로 왔던 신원호 감독이 이날 게스트를 미리 알려줘 알고 있었던 99즈는 혼신의 힘을 다해 몰랐던 척 연기를 해 큰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