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장기용 "대본리딩 첫날 처음 만난 배우 송혜교, 신기+소름+강렬했다"
'지헤중' 장기용 "대본리딩 첫날 처음 만난 배우 송혜교, 신기+소름+강렬했다"
  • 승인 2021.11.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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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SBS NOW'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SBS NOW' 영상캡처

배우 장기용이 송혜교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10일 SBS 유튜브 채널 'SBS NOW'에서는 '지금, 송혜교와 장기용의 티키타카 근황 토크 보러 가는 중입니다 #지금헤어지는중입니다 #지헤중'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혜교와 장기용은 '지금 ㅇㅇ하는 중입니다'에 맞춰 ING 근황 토크를 했다. 가장 먼저 장기용은 '나는 지금 ~하는 중입니다'라는 주제에 "지금 배고파하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송혜교는 "항상 기용 씨는 소화가 빨리 되시더라"며 웃었다. 

장기용은 "촬영할 때 누나한테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배고프다. 점심 같이 먹자'였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방금 점심을 먹고 왔는데 한 시간 정도 후면 다시 배고프다고 했다"고 폭로했지만 장기용은 "방금은 아니다. 두 시간이다. 언제 했죠?"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늘. 드라마하는 내내 했다"고 말했고, 장기용은 "장이 일자인가보다. 소화력이 빨라서"라고 해명했다. 

송혜교는 '나는 지금 ㅇㅇ을 좋아하는 중입니다'에 "나는 하영은을 좋아하는중입니다"며 "제가 하영은으로 살고 있고 하영은을 사랑해야지만 연기할 수 있으니까 하영은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중입니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휴식을 좋아한다"며 "촬영 중간 쉬는 날에 꿀같은 휴식을 즐긴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부러운 중입니다"며 "저는 소노 사무실에서 일도 하고 만나는 인물도 많다. 그러다 보니까 쉬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휴식하는 시간도 있지만 그 시간에는 대본 외워야해서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장기용의 여유를 부러워했다.

송혜교는 장기용에게 "촬영장에서 저와 촬영이 가장  많은데 즐겁습니까?"라고 물었다. 장기용은 "굉장히 즐거워하는 중입니다"고 대답해 송혜교를 만족스럽게 했다. 송혜교도 "너무 즐거워하는중"이라며 장기용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송혜교는 "기용 씨한테 항상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한 번도 짜증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촬영을 하다보면 힘들기도 하고, 한여름에 촬영하면서 가을 옷을 입어서 특히 남자분들이 힘든데 항상 웃는 얼굴로 스태프들, 배우들을 대해주는 모습을 보고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배우가 스태프들한테 그렇게 대하니까 현장도 더 밝아지고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장기용의 인성을 극찬했다.

장기용은 송혜교의 배려를 고마워했다. 장기용은 "송혜교라는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는 것에 있어서 처음에는 부담감도 있었고 무서움도 있었고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찰영장 안에서 후배임에도 기다려주고, 리허설할 때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물어보면 아닌 것 같으면 확실히 아니라고 말씀해주시는 것도 있었다. 선배님 덕분에 긴장이 빨리 풀렸던 것 같다.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중이다"고 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다음 작품에서도 만난다면 함께 호흡을 맞출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바로 긍정의 대답을 했다. 특히 장기용은 "'지금, 만나는 중입니다'라고 해서 재회하는 거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찍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였냐는 질문도 받았다. 송혜교는 "윤재국과 하영은으로서 처음 만난 신이 있다. 그날이 생각난다. 부산에서 첫 촬영한 날"이라고 답했다.

장기용은 "첫 대본리딩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윤재국, 건너편에 하영은 캐릭터로 만난 첫 순간이었다. 내 눈 앞에 송혜교라는 배우가 있다는 게 피부로 와닿으면서 소름이 돋았고 신기했다. 강렬했다. 모든 촬영도 좋은 기억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전체 대본리딩 첫 만남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