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출신 이성진이 자숙기간 근황을 공개한다. 

7일 tvN STORY에 따르면 이성진은 오는 8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의 코너 '프리한 스타'에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성진은 피부과로 향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준 친한 형을 돕고자 피부과에서 홍보 차원으로 손님 응대를 시작했다고. 시간 날 때마다 종종 일손을 도우며 안내 데스크에서 전화나 손님 응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성진은 최근 도심과 떨어진 시골 뷰에 넓은 테라스를 자랑하는 집으로 이사했다. 그는 집을 스튜디오 형식으로 만들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개인 채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진의 일상을 본 MC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긴 자숙 시간 동안 공황장애로 인해 칩거 생활을 이어간 그는 현재까지도 사람이 많은 마트에 가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TV가 없어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몰랐으며 '프리한 닥터'도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랐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성진은 섭외가 들어오면서 자신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 용기를 냈다고 했다. 평소 이성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안재욱, 홍경민, 차태현 등은 응원과 위로가 아닌 질타를 통해 더욱 반성을 깊게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줬다며 그들을 '인생을 지켜준 분들'이라 칭했다.

결혼 적령기를 지나고 있는 이성진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늘 결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이성진은 3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NRG와 불화설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성진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 야구까지 함께할 정도로 절친인 홍경민과 만남을 가졌다. 육아로 야구 시합에 잘 가지 못한 탓에 오랜만에 만났다는 두 사람은 절친답게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특히 방송을 다시 활발하게 하게 된다면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을 함께 했던 이명한PD(현 티빙 대표)와 나영석PD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과거 나영석PD가 이성진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먼저 제안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즐거움을 주는 것과 노래로써 기쁨을 주는 것이라 밝힌 이성진은 일주일에 1~2번씩 다시금 브라운관에 자신의 모습을 비출 수 있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진은 지난 2009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했으며, 이듬해 사기·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에도 사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도중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성진에게 7년간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후 자숙기간을 가져왔다. 

'프리한 스타' 이성진 편은 오는 8일 오전 9시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