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나락 떨어졌었다, 죄송..돌 때 초대"..'혼외임신' 언급
김용건 "나락 떨어졌었다, 죄송..돌 때 초대"..'혼외임신' 언급
  • 승인 2021.11.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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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 캡처

 

배우 김용건이 혼외 임신 스캔들을 사과하고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에서는 깜짝 게스트로 김용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돌하르방 뒤에 숨었다가 조심스럽게 나타나 인사를 건넸고, 김용건을 발견한 이순재와 박근형, 임하룡은 꼭 안아주며 반겼다.

김용건은 "한마디로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몸을 좀 낮추느라고 고생했다. 돌하르방 뒤에 숨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처음에 섭외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였는데 주변에 물어봤더니 방송을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나중에 하느냐 일찍 하느냐 그 차이더라. 용기 얻어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과연 내가 옳은 건지 신중할 필요도 있고 많이 망설여진다"며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분들인데 어디가도 선배들이 나 챙겨주시는데 그게 얼마나 고맙냐"라며 용기를 내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순재는 "초기에 걱정을 했는데 역시 김용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돌 때 초대하겠다"라며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환영해줘서 정말 감동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일정을 마친 뒤 저녁 술자리에서 백일섭은 김용건에게 "바로 전화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용건은 "고맙더라. 내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면서도 "7만명 중에 1명이다. 그러니까 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 김용건의 힘!"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