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허니제이, 반전 일상 공개…만화 좋아하는 꿀정 언니→교수님까지
'나혼산' 허니제이, 반전 일상 공개…만화 좋아하는 꿀정 언니→교수님까지
  • 승인 2021.11.0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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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댄서 허니제이(정하늬)가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니제이의 반전 가득한 일상이 공개됐다. 허니제이는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화제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크루 '홀리뱅'의 리더다.

독립 6년차 허니제이가 영혼을 끌어모아 샀다는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의 원룸이 공개됐다. 허니제이의 집은 신경 썼다는 건식 세면대, 곳곳의 아기자기한 소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길을 끈 인어공주 소품에 허니제이는 "인어공주를 좋아한다, 디즈니 만화를 좋아한다. 평화롭다"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생방송을 마치고 새벽에 귀가해 많은 사람의 응원 문자와 생방송 무대를 확인한 허니제이는 그제야 몰려오는 안도감과 여운에 울컥했다. 잠들기 전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의 글을 확인하고는 "말도 안돼.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말을 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경연 다음 날 지친 몸을 이끌고 간 곳은 대학교였다. 허니제이의 또 다른 직업은 대학교 교육원에서 걸스힙합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었다. 우승을 차지하며 금의환향한 허니제이에게 교수들부터 제자들까지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제자들의 깜짝 축하 파티에 허니제이는 '꿀정언니'다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이내 교수님 모드로 돌아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학생들의 안무 창작을 평가했다. 그는 "퍼포먼스를 잘하는 댄서가 됐으면 좋겠다. 자부심을 가지려면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기회는 다 온다,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준비된 댄서가 돼있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허니제이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먼저 하고 있는 선배라고 생각한다"며 댄서 후배들을 위한 애정을 드러냈다.

퇴근한 허니제이는 방송 출연 전부터 기획했던 브랜드 론칭 이야기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다. 허니제이는 "댄서들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 늘 불안함에 산다"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 달에 10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친한 동료와 불평불만만 하지 말고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안정적인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춤을 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브랜드를 론칭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허니제이의 마지막 스케줄은 홀리뱅 크루와 함께 한 우승 후보 특전 화보 촬영이었다. 하루종일 바쁜 날을 보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눈빛부터 달라지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했다. 

허니제이는 "걸어다닐 수 있을 때까지 춤을 출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걸 다 도전하고 싶다, 댄서로서의 허니제이 모습 잃지 않도록 중심 잡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