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3' 연규진 "7년만 방송..며느리 한가인, 보고만 있어도 예뻐"
'같이 삽시다3' 연규진 "7년만 방송..며느리 한가인, 보고만 있어도 예뻐"
  • 승인 2021.11.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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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캡처
배우 연규진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캡처

배우 연규진이 며느리 한가인과 손주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연규진이 32년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선녀는 "귀한 손님 온다"며 준비를 시작했고, 연규진을 귀빈으로 맞이했다. 

앞서 사선녀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연규진을 언급하다가 김영란은 바로 연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규진은 "내 고향이 평창이다. 오지 말라고 해도 갈게"라며 사선녀와의 만남을 약속했다.

연규진은 수십 년만의 만남에 반가움에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사선녀와 과거 추억여행을 떠났다. 사선녀는 "한동안 TV에서 못 봤다"고 하자 연규진은 "뽑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못 나갔다"며 호탕하게 웃고는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2014년 KBS 2TV '산 너머 남촌에는2'를 끝으로 7년만의 방송 출연이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32년 전 1989년 12월 방송된 KBS 2TV '가족 오락관'이 마지막이라고. 연규진은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서 왔다. 전화도 하고. 좋다"며 웃었다.

박원숙은 연규진에게 며느리 한가인 얘기를 꺼냈다. 그는 "며느리도 잘 얻었다. 계획이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연규진은 "계획 세운 거 없다. 자기들이 하는대로 우린 따라준 것 뿐이다"며 "둘이 결혼 한 것도 나와 아무 관계도 없이 드라마에서 눈이 맞아서 결혼한 거다"고 설명했다.

연규진은 "결혼할 때 각 기획사에서 한창 인기 오를 때라고 반대를 해서 힘들었다"며 "나는 결혼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은데 그때는 반대를 하더라. 양가는 반대한 사람이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결혼하고 '같이 살겠다'고 해서 조금 무리해서 큰 집을 지었다. 근데 5~6년 살더니 나간다고 하더라"며 "걔들이 머리가 좋다. 그때 우리 아들이 군대를 갔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신랑이 없는 집에서 사는 게 착한 거죠"라고 했고, 김청은 "아직도 며느리가 그렇게 예쁘냐"고 물었다. 연규진은 "보고만 있어도 예쁘다. 일 못해도 괜찮다"며 "예쁜 여자에게 약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손주는 2명이다. 첫째가 딸, 둘째가 아들이다. 6살, 3살이다"며 "안 보면 보고 싶고 와서 반나절 지나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